▲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가 18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장애인 인권 및 권익 옹호를 위한 장애인복지시설 책임성 선언’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기자회견 화면 캡처
[더인디고 이호정 객원기자]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장애인 인권 보호와 권리 중심 복지 실현을 위한 ‘책임성 선언’을 발표했다. 최근 거주시설에서 발생하는 학대 등 인권침해와 탈시설 운동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 장애인복지시설을 대표하는 5개 단체는 18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장애인 인권 및 권익 옹호를 위한 장애인복지시설 책임성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선언에서 총연합회는 복지시설이 단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넘어, 장애인의 존엄한 삶과 자기결정권이 보장되는 권리 기반의 복지를 실천하는 핵심 주체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시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대나 인권 침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선택권과 개별 욕구를 존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장애인복지시설은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기관”이라며 책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내부 감시 체계 강화, 투명한 운영, 인권 감수성 중심의 실천을 실현하고, 장애인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장애인과 가족,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만 장애인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된다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지원,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요청했다.
이번 선언에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장애인복지관협회, 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정신재활시설협회 대표들이 함께 했으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출차: 더인디고 https://theindig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