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여행 차량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도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장애친화 차량이다. (사진제공=기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가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이 2026년 1월 참가 가족 모집에 나선다.

'초록여행'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족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 시작 이후 기아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함께 13년간 이어온 동행의 여정이다. 그동안 10만 명 이상이 전국 곳곳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며, 2026년 새해에도 더 많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여행을 이어간다.

새해 첫 달인 1월 4가정이 함께하는 제주 항공여행은 제주 왕복 항공권과 현지 이동을 위한 장애친화 차량, 유류비를 지원한다. 겨울 제주의 청량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은 새해의 첫 추억으로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경비여행은 가족이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직접 정해 떠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차량과 유류비, 문화여가비 지원은 물론 전문 운전기사 배정까지 포함되어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새해 1월에는 9가정이 참여해 각자의 특별한 여정을 만들어간다.


지난 겨울 여행에 참여한 A씨(35)는 "초록여행 덕분에 평소 바빠서 놓쳤던 가족의 작은 순간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마음껏 웃고 떠들며 보낸 시간이 정말 소중했고 새해에는 더 많은 가족이 이런 행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여행에 참여한 김 모 씨(35세)는 “초록여행에서 제공한 겨울 여행 덕분에 평소 바빠서 놓쳤던 가족의 작은 순간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마음껏 웃고 떠들며 보낸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초록여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국내 등록장애인이면서 초록여행 회원이어야 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초록여행은 단순히 여행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라는 더 큰 가치를 추구한다.


KBS라디오와 함께하는 연중 캠페인 '초록여행 떠나요'에서는 장애인 여행의 필요성과 즐거움을 알리며, 여행이 모든 이의 권리임을 강조한다. KBS쿨FM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하하, 효정(오마이걸), 한해, 이은지, 적재 등이 참여한 바 있다.

또 김혜선, 김영희, 정범균, 홍현호, 이수경, 이현정, 이세진 등 다수의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초록여행 응원릴레이'를 통해 장애인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장애인 이동권과 여행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더 많은 가족이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초록여행은 장애인 가족이 자유롭게 여행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