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 상하차를 위해 개조된 기아 카니발. 사진=초록여행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 초록여행은 10월 장애인 가족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초록여행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자유로운 여행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10월 테마여행은 고지대 탐방여행, 섬바다 여행, 항공여행 등 세 유형으로 구성됐다. 각 유형 별로 4가정, 8가정, 3가정 씩 총 15가정을 선정한다.
먼저 고지대 탐방여행은 장애 친화 차량을 타고 지리산 노고단과 소백산 연화봉을 오르는 일정이다. 대피소에서의 1박2일 숙박과 문화여가비, 운전기사 지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4가정을 모집한다. 여행 신청 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반드시 한명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노고단의 경우 산악용 전동휠체어를 통해 노고단까지 산악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섬바다 여행은 변산반도 채석강,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요트 체험, 해안 트레킹 등을 즐기는 코스이다. 공원 내 숙박 1박2일 제공, 문화여가비와 운전기사 지원이 제공되며, 8가정을 모집한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항공여행은 제주 왕복 항공권과 장애 친화 차량 대여, 유류비를 지원하며, 3가정을 모집한다.
장애유형과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차량은 제주공항에서 대여할 수 있다.
신청은 15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21일 발표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장애 당사자를 포함하여 2~4명의 여행 인원이 구성되어야하며, 초록여행 회원가입을 필수로 진행해야한다.
고지대 탐방여행과 섬바다 여행은 국립공원공단과 초록여행이 연계한 프로그램이며, 초록여행은 여행 지원 외에도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인식개선을 위한 ‘초록여행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개그맨 김혜선, 김영희, 정범균, 홍현호, 이수경 씨 등이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인 가족에게 여행을 선물하고 있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 약자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초록여행의 여행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