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역본부 산하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센터 수료생 2명이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취업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역본부 산하 대전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정재은, 이하 센터)는 센터 수료생 2명이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취업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전문기관과의 사전 검토를 통해 활동보조 직무 중 돌봄 난이도가 낮은 이동보조와 사회활동보조를 목표로 정하고 활동보조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모집했다.
올해 7월 23일 대전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활동지원사 양성과정 및 배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고 이를 통해 훈련생들이 실습 후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계되는 통합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장애인활동보조사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로 ‘(교육)훈련–실습–취업’의 훈련 과정을 구축한 후 실시했다.
활동보조사 교육기관의 의무 교육과정과 동시에 센터의 훈련 과정에는 지역 요양보호학원의 전문가가 투입돼 개인위생 관리(목욕, 세면, 배설, 옷 갈아입기), 신체기능 유지(관절운동, 보조기구 사용), 식사 및 이동 보조(휠체어 이동 지원 등) 등 장애인활동지원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실습 중심 교육을 병행하였다.
발달장애인에게 활동보조사를 매칭하고자 하는 수요자를 찾기 어려웠으나 대전척수장애인협회와의 지원을 받아 현장실습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선임 활동보조사의 1:1 멘토링을 지원하여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 취업한 두 명의 수료생은 사회복지 분야 진출을 희망해 온 청년 발달장애인으로 현재 1명이 현장에 배치돼 근무 중이고 나머지 1명도 배치를 앞두고 있다. 그들은 이제 현장에서 직접 장애인 당사자를 지원하고 돌보는 전문 인력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정재은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취업한 것은 복지 현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이며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내 포용적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휠체어 이동 보조, 말벗, 스마트폰 지도 등 발달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세부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