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대전 서구는 평년보다 앞당겨진 폭염과 기후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52곳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시행한다고 7일 전했다.
이번 조치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혹서기에 맞춰 시설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려는 목적이다.
구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를 감찰 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복지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이용자 인권 보장 상황, 야간·휴일 서비스 제공 여부, 시설 안전관리 상태, 종사자 근무 여건, 급식시설 운영 실태 등을 포함한다.
또한, 자체 감찰반을 구성해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불시에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 인권지킴이단과 협력해 이용자의 인권 보장 실태와 지킴이단 운영 현황, 종사자 근무 체계까지 세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특히, 감찰 중 인권침해 사례가 드러나면 법에 따라 강도 높은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복지시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정기 지도점검과 별개로 수시 감찰을 강화 중"이라며 "학대나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이용자나 종사자가 자유롭게 인권침해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접수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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